사람사는마을/여름4 조화 멀리서 아름다워도 기꺼이 다가가 꽃내음 쫓지말자. 누군들 아름다움에 자비로우랴만은, 기대와 욕심으로 그 앞에서면 비웃음의 실망이 지지 않는 잎같은 것에도 쓰디쓴 이슬로 맺힌다. 다가서지 말자. 저만치 아름다우면 선채로, 그 꽃내음도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. 2007. 11. 26. 모기장 보일 듯 그 작은 구멍에 자기를 맞추려 좀 더 몸을 깎아 그 아픔으로 모기는 그 앞에 서 본다. 한번 한번 굵은 눈물 자욱뿐 돌아서 더 커만 가는 아픔을 다시금 눈물로 조용히 인내한다. 아흔 아홉, 모기는 제 몸을 깎아서 다시 한번 몸을 던지지만 눈물이 붉게 변해가는 제 모습에 영영 돌아간다지만, .. 2007. 11. 26. 탈춤 최면이다. 그안에서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. 그안에서 나는 무엇이든 말한다. 그안에서 나는 무엇이든 사랑할수 있다. 사위 하나 하나 힘껏 하늘로 오른다. 오래토록 키워온 나의 꿈에 좀 더 다가 가련다. 한삼 자락 길게 뿌리쳐 본다. 나를 얽어맨 세속에서 벗어나련다. 구수한 재담속에 말못하는 .. 2007. 11. 26. 여름 여름은 생동감이 있다. 커다란 파도에 도전하며 그 시련에 무너지기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아름다울 뿐이다. 시련과 도전, 그것이 여름의 느낌이다. 2007. 11. 26. 이전 1 다음